에녹은 뮤지컬 배우로서 연기, 춤, 노래 등의 실력이 뛰어난 실력파로 알려져 있습니다. 출연하는 작품의 크기나 극장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에녹은 182cm의 큰 키에 근육질의 몸매, 비율을 모두 갖추었으며 현장에서 맨몸으로 뛰는 공연계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'바른 자세'로는 손에 꼽히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.
에녹 프로필
- 본명 : 정용훈
- 나이 : 1980년 만 42세
- 키 : 182cm
- 학력 : 한동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
- 데뷔 : 2007년 12월 15일 뮤지컬 '알타보이즈'
- 소속사 : EMK엔터테인먼트
- 종교 : 개신교
- MBTI : ENFP
에녹은 음역, 음색, 음정, 박자, 발성, 성량, 호흡, 딕션, 호소력 등의 음악적인 면에서부터 반듯한 피지컬과 비주얼, 화려한 연기 폭, 유려한 몸 연기, 현란한 춤솜씨, 동료 배우들과의 찰진 티키타카 및 케미스트리까지 뮤지컬 배우로서 갖춰야 할 요소는 모두 갖추었다.
에녹은 흔히 첼로 소리를 연상시킨다고 불리는 낮고 풍성한 중저음 및 중후한 동굴 저음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지만 B4(2옥시)까지의 음을 모두 편안하게 내며, 뚜껑을 날리는 고음을 힘 들이지 않고 15초씩 유지하기도 하는 넓은 음역대의 테너다.
또한 에녹은 폭발적인 성량과 흔히 '아가미가 달렸다,' '폐가 4개다'라는 평을 듣는 긴 호흡, 넓은 음역대와 극장 천장(뚜껑) 및 무대 바닥을 뚫는 성대 자랑도 탁월하지만 칼박, 칼음정, 칼딕션으로도 유명하다.
에녹은 기본적으로 박자감각이 좋아 리듬을 잘 타고 잘 지키는 것은 물론, 오케스트라에서 반주가 꼬여도 배우가 메트로놈처럼 박자를 맞춰준다거나, 이미 어려운 박자를 더 쪼개가며 춤을 추는 장면을 간혹 볼 수 있다.
에녹은 커튼콜 인사를 상당히 우아하게 한다. 손끝을 세워 위로 쳐올려서 큐를 주고 포물선을 그리듯 팔을 쭉 뻗어 아래로 떨어뜨리는 대극장식 인사에 특유의 몸짓이 밴 것인데, 불타는 트롯맨 첫 방송 엔딩에 본능적으로 팔을 크게 휘두르는 이 인사법이 나와 지켜보던 뮤덕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.
에녹은 반음을 하나하나 정확히 짚는데, 출중한 폐활량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표현력에 호소력 짙은 감정 전달이 더해져 노래의 강약조절에 매우 뛰어나다. 대사든 가사든 귀에 선명히 꽂아주는 딕션은 말할 것도 없고, 교과서적인 표준 발음을 아나운서에 버금갈 만큼 정확하게 지키는 것 또한 그의 장점이다.
에녹은 묵직한 저음과는 달리 중음 이상에서는 맑고 청아한 미성을 보여준다. 가성은 교회 종소리를 연상시키면서도 폭신폭신한 음색을 갖고 있으며, 성구 전환이 매우 깔끔하다.
에녹은 신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술담배도 안 하는 굉장히 착실한 스타일인 반면 악역을 꽤나 많이 맡는 편이었다. 가르시아, 잭 파벨, 쇼블랑 등. 본인도 이걸 고민이라 한 적도 있다.
와일드 그레이에서 19세기 영국의 오스카 와일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. 특유의 나긋한 말투와 오스카 와일드가 실제로 꾸며낸 나른한 포즈를 그대로 무대 위에서 보여줘 '우아하고 기품 있는'' 오스카 와일드가 완성되었다고 호평을 받았다. 특유의 대본 분석 및 디테일로 극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과 함께 녹와일드 역시 인생 캐릭터로 등극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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